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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답답한 미세먼지…내일 비 오며 걷힌다

<앵커>
 
오늘(17일)은 정말 하루종일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공기가 나빴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가 걷히겠다는 예보가 나와 있군요.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흐린 하늘에 자욱하게 낀 미세먼지 때문에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오전 한때 평소의 4배인 2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았습니다.

대기가 정체돼 각종 부유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박용우/서울 종로구 : 날씨는 따뜻하고 좋은데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몸에는 안 좋을 것 같고.]

서울은 오후에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오늘 밤까지 먼지 안개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에는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내일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모레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남부에는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우정/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해빙기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땅에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산행할 때 낙석이나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하고 공사장의 축대 등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5~10mm의 비가 오는 데 그쳐 가뭄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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