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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오리온스 꺾고 천신만고 끝에 4강행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LG가 오리온스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3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는 일찌감치 갈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LG 김시래와 문태종이 눈부신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 초반, LG에 17점 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스가 무서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면 강압수비로 LG의 무더기 실책을 유도했고,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순식간에 따라붙었습니다.

약 6분 동안 LG에 1개의 필드골도 허용하지 않은 오리온스는 결국 종료 2분 10초 전 이승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리온스가 완전히 분위기를 탄 것처럼 보였지만 또 한 번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오리온스 김동욱과 라이온스가 성급한 공격으로 득점과 시간 소진에 모두 실패했고, LG는 제퍼슨과 문태종, 김종규가 자유투 6개 중 5개를 집어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라이온스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며 LG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천신만고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김진/LG 감독 : 집중력을 잃었던 부분,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상 밖으로 5차전까지 접전을 치른 LG는 체력 부담 속에 내일(18일)부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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