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SK에 3연승…4강 PO 진출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2위 SK에 3연승을 거두고 6위 팀으로는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K 헤인즈가 또 부상으로 빠져 전자랜드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3차전에서도 대접전이 펼쳐졌습니다. SK가 심스의 골밑 대활약으로 4쿼터 중반 9점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2차전 역전의 주역 전자랜드 포웰이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종료 2분 45초 전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4점차로 뒤진 연장 종료 1분 45초 전 포웰이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경기 내내 득점이 없던 정영삼이 종료 1분전 천금같은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포웰과 이현호의 자유투로 3점차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SK 박상오의 마지막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전자랜드는 6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6강 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끝내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이 기쁨을 선수들이 이어가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더욱 더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전자랜드는 오는 19일부터 원주 동부와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