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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10대까지 자폭 테러 동원…이탈자 집단 처형

<앵커>

이슬람 극단무장세력, IS가 10대 젊은이들을 자폭테러에 동원하고 내부단속을 위해서 이탈하는 대원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군이 IS가 장악하고 있던 중요 도시 티크리트에 진입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군은 IS의 근거지 티크리트 도심을 장악하고 이틀째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3만 이라크 병력에 대항하는 IS 병력이 고작 수백 명으로 티크리트 완전탈환은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이라크 병사 : 우리는 지금 티크리트 시내에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이제는 집에 돌아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IS의 최대 거점도시 모술은 이제 남쪽에 이라크군, 동쪽과 서쪽으로 쿠르드군에 포위되는 형세가 됐습니다.

IS는 어제(11일) 바그다드 인근 라마디에서 13건의 자폭테러를 감행하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IS에 가담한 18세 호주 청년 제이크 빌라디도 자폭 테러에 동원돼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청년들이 충격적이고 극단적인 사상에 유혹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수세에 몰리면서 IS는 조직원 이탈과 함께 심한 내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IS가 스파이라며 처형한 이스라엘 청년도 탈출하려다 붙잡힌 조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최근 몇 주사이 이탈을 시도한 120명을 공개 처형하며, 내부 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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