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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보석 차량 털려…108억 원어치 도난

<앵커>

프랑스에서 무장 강도들이 보석을 실은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라진 보석은 시가로 900만 유로, 우리돈 100억 원이 넘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에 탄 화물차 두 대가 한적한 포도밭 주변에서 발견됐습니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보석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간 어제(11일) 새벽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200km쯤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

보석 운반 화물차가 아발롱 톨게이트에 정차하자 15명의 무장 강도들이 화물차 운전자에게 정체 불명의 가스를 뿌린 뒤 차를 빼앗아 몰고 달아났습니다.

강도들은 보석을 턴 다음 화물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사라진 보석은 다이아몬드 등 여러 종류였고, 시가로 900만 유로, 우리 돈 108억 원 어치였습니다.

경찰은 강도들이 톨게이트에서 보석 운반차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년간 대형 보석 강도사건이 잇따랐습니다.

2012년 칸 영화제 때 190만 유로 어치의 보석 도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13년 여름엔 역시 칸에서 무장강도가 호텔 보석 전시회에 난입해 1억 300만 유로 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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