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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훈련 중이던 미군 헬기 추락…11명 숨진 듯

<앵커>

미 플로리다에서 야간에 훈련 중이던 미군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수색 작업이 계속 되고 있지만, 타고 있던 11명의 군인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 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화요일 저녁 미 플로리다 해안에서 야간 훈련 중인 블랙호크 헬기 1대가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헬기엔 해병대 7명과 주 방위군 4명 등 군인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다에서 보트를 이용해 특정 지점에 도착했다 귀환하는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된 수색 구조팀은 사고 헬기의 잔해와 시신 일부를 수거했습니다.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탑승 군인 11명 모두가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기상상황이 나빴지만 군 당국은 정상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츠/훈련기지 언론담당 : 이런 환경 속에서 훈련한 것입니다. (이런 심한 안갯속에서요?) 실전처럼 훈련한 겁니다. ]

함께 훈련에 나선 헬기 1대는 안전하게 돌아왔디며 헬기 충돌사고 등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가 난 블랙호크는 지난 1979년부터 미 육군이 도입해 운영하는 주력 헬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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