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혜화역 전동차에서 연기…700여 명 대피 소동

<앵커>

어젯(11일)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진입한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 70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마찰열 때문에 연기가 난 걸로 보인다며 전동차 정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서둘러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갑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의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났습니다.

연기를 마신 25살 정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 700여 명은 긴급히 역사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출동한 소방대원이 확인 결과 화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10분 정도 만에 전동차를 다시 정상운행했습니다.

메트로 측은 "제동장치를 덜 푼 상태에서 전동차가 달리면서 마찰열이 발생해 연기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동차는 인근 한성대입구역으로 옮겨져 점검 중입니다.

---

어젯밤 10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를 달리던 버스 뒷바퀴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54살 서 모 씨 등 2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10분쯤 울산 남구의 한 국도에서 불이 붙은 채 달리는 SUV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10여 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운전자가 불에 탄 채 함께 발견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맡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