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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닮은 로봇, 영화 속 상상력 날개를 달다

<앵커>

오래전부터 로봇은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였죠. 그런데 영화 속 로봇도 진화해서 최근에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갓난아기 수준의 인공 지능을 지닌 영화 속 로봇은 학습 능력을 통해 인간처럼 성장합니다.

[(채피의 책인가요?) 그래, 네 것이야. (채피의 이야기입니다. 채피의 책입니다.)]

급기야는 폭력까지 학습하고, 죽음의 문턱에서는 생존 본능까지 드러냅니다.

[나는 인지할 수 있어. 살아 있다고.]  

또 다른 영화에서는 사람을 얼마나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느냐로 인공 지능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합니다.

[로봇이 당신을 좋아하는 것처럼 속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영화 속 로봇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정보 수집과 전달을 주임무로 했던 스타워즈의 C-3PO와 파괴적인 기계 문명을 상징했던 터미네이터를 거치며 조금씩 인간에 가까워집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A.I' 나 '아이 로봇' 같은 영화에서는 로봇에 인간 같은 고뇌와 감정을 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속성을 가진 존재로 진화한 것입니다.

[최광희/영화 평론가 :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바라봤을 때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모순된 부분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들을 오히려 거꾸로 좀 낯설게 하는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것이죠.]

현실에서 인간의 영역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로봇은, 영화 창작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훌륭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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