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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새벽 노려…서울 도심 편의점 강도

<앵커>

오늘(10일) 새벽 서울 도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돈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혼자 근무하던 점원을 야구 방망이와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40분쯤, 한 남자가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야구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오른손으로는 흉기를 꺼내 듭니다.

점원 바로 옆까지 다가가더니 현금을 꺼내라고 계속 위협합니다.

겁에 질린 점원이 계산대 비밀번호를 누르자 남자는 돈을 챙겨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서대문경찰서 경찰 : 흉기를 들이대면서 돈을 달라고 해서 돈통을 열어주니까, 현금을 가져갔다(는 것이죠). (피해자가) 세세하게 기억을 못 해요. 놀라서.]

범행 당시 남자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상태였습니다.

점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이 한 명만 근무하는 새벽 시간을 노려 미리 범행을 계획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편의점에는 위급 상황을 신고하는 자동 신고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사용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도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편의점으로 갈 때 타고 간 차량을 CCTV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신호식, 화면제공 : 서울 서대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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