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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파병 함정 승선… 군복 입고 장병 격려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6일) 해외 파병 용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슬람 문화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머리카락을 가리는 '샤일라'를 쓰고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군복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과 여군 병사가 포옹하는 순간,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은 병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하는 도중에 아랍에미리트에 들른 청해 부대원들과 아랍에미리트에서 활동 중인 아크 부대 장병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해외 파병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고 격려했습니다.

["내 뒤에는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하는 것을 잊지 말고, 큰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해외 파병 중인 우리 함정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장병 들을 격려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에는 이슬람 사원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습니다.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가릴 때 사용하는 전통 스카프인 샤일라를 착용하고, 맨발로 입장했습니다.

[UAE(아랍에미리트)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잘 보여주는 그랜드 모스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현지에 파견된 우리 의료인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것을 끝으로 아랍에미리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마지막 네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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