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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은 이미 봄…향긋한 도다리 쑥국 제철

<앵커>

서울은 아직 추운데 남쪽 마을엔 이미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을 대표하는 음식, 도다리쑥국이 벌써 최고의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주말에 한 번 가보시죠.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바다에서 건진 그물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다리가 걸렸습니다.

성장 속도가 늦어 양식마저 없는 도다리는 봄철 남해안의 특산품입니다.

[정재홍/경남 통영시 : 오늘 잡은 양이 상당히 많으니까 좀 기대가 되고 앞으로 가격 형성대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큼직큼직한 도다리 씨알에 봄비가 흩날리는 조업마저도 신이 납니다.

이렇게 잡은 도다리는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쑥과 함께 도다리쑥국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습니다.

섬에서 바닷바람 속에 큰 해풍 쑥도 도다리 덕분에 갈수록 인기가 높습니다.

할머니들이 부업 삼아 뜯는 쑥은 짙은 향기와 아삭한 식감이 자랑입니다.

일 년에 두어 달 봄철에만 맛볼 수 있어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듭니다.

[양은화/서울 관악구 : 봄에 이 계절에 도다리가 되게 귀하고 쑥도 올라와서 먹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있어서 일부러 먹으러 여기 왔어요.]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을 대표하는 도다리가 2015년 봄의 문을 향긋하게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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