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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고양이가 많네…일본의 '고양이 섬'

[이 시각 세계]

일본 아오시마 섬은 고양이가 많아서 '고양이섬'으로 불리는데요, 섬 주민보다 고양이가 다섯 배나 많습니다.

한적한 부둣가 오솔길 저쪽에서 기세등등하게 고양이들이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섬의 주인은 바로 이 고양이떼인데요, 하루에 두 번 오가는 여객선이 들어올 때도 항구는 사람 반 고양이 반, 이 섬에는 사는 고양이가 무려 120마리나 된다고 하는데요, 마치 찾아줘서 고맙다는 듯 고양이들이 방문객들을 환영나온 분위기입니다.

섬이 번성했을 때 쥐를 쫓기 위해 들여왔던 고양이들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고, 반면에 섬 주민들은 지난 몇십 년 동안 계속 줄면서 이렇게 고양이가 섬의 주인이 된 겁니다.

이 섬에 사는 주민은 22명뿐이지만,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팬들이 일본 각지에서 몰려들어 사람도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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