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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세금 폭탄…올해 재테크는?

<앵커>

달라진 연말정산으로 세금 부담은 늘어났는데 은행 금리는 낮고, 올해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올해 재테크 전략을 김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른바 큰 손 고객이 많은 서울 강남의 개인 자산관리사에게 최근 달라진 점을 물었습니다.

[서재연/KDB대우증권 PB : 너무 저금리다 보니까 보수적인 분들조차도 주식이나 공격적인 부분에 관심이 늘어난 게 제일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워낙 은행 금리가 낮다 보니까 조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겁니다.

때문에 원금 보장 확률이 높으면서 금리 이상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주가 연계 증권, ELS가 올해도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합니다.

다만, 만기가 정해진 상품인 만큼 중도 해지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하고,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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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결과에 놀란 직장인이라면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생각해 볼 만 합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 저축은 13.2%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직장인은 올해부터 개인형 퇴직연금에 대해 300만 원을 추가 공제 받기 때문에 불입한도인 700만 원을 납입할 경우 92만 4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세제혜택도 기본이지만, 장기, 자기를 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거잖아요.]

또 주택청약저축이나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펀드 시장에선 1천 400조 원을 풀기로 한 유럽 지역 펀드와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올린 중국 펀드가 올해 유망 종목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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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만일 투자를 생각한다 하더라도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 투자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단 의견이 많습니다.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상가나 소형 오피스 같은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꾸준해서 거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임대 수익률은 주요 지역에서 5% 유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할 경우 향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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