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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종료…2월 국회 법안 처리 비상

<앵커>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어제(27일) 끝났습니다. 다음 달 3일이면 임시국회 회기도 종료되는데, 산적한 쟁점 법안들의 처리는 또 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간의 대정부질문은 어제 교육, 사회, 문화 분야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 무료 운영, 이것 예산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아서 오히려 올해 퇴보했어요. 후퇴했어요.]

[이완구/국무총리 : 여러 가지 예산 문제를 검토해서 의원님이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의원 대다수가 지역구 행사나 개인 일정을 핑계로 본회의에 불참해 의석이 텅 비는 볼썽사나운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우현/새누리당 의원 : (의원들이) 많이 안 계시면 (질문 의원들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고요.]

2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3일이면 끝나는데, 쟁점 법안들의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영란법'은 법 적용 대상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경제 관련 법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은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11개 법안을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규정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의료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은 '가짜 경제활성화 법안'이라며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도입을 추진하는 전월세상한제는 거꾸로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등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쟁점 법안들의 처리는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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