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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얼음 한파 속 화재 진압…소방관 '고군분투'

[이 시각 세계]

<앵커>

127년 만에 한파가 찾아온 미국 필라델피아의 화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소방차 물이 얼어붙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으로 뒤덮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127년 만의 한파가 찾아온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눈과 얼음으로 막힌 진입로를 뚫느라 고군분투하지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소방차가 뿌린 물이 얼어붙으면서 건물은 점점 기괴한 얼음 성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선 원유를 실은 열차가 탈선해 폭발하면서 주민들은 대피하고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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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형 건물에서 귀여운 펭귄들이 줄줄이 걸어 나옵니다.

펭귄들이 저마다 붉은색의 옷을 입고 있는데 중국 명절인 춘제에 즐겨 입는 전통 의상입니다.

중국 하얼빈의 동물원에서 이 펭귄들이 공개되자마자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고 관람객들은 전통 의상 차림의 펭귄들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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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금속공예 장인이 독특한 새해맞이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금속 조각들을 이곳저곳 망치질한 뒤 용접을 하더니, 뚝딱 양 모양의 조형을 만들었습니다.

양의 해를 맞아 버려진 금속을 재활용해 만든 이 조각품들은 유명 호텔에 전시돼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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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 지역의 고속도로 한복판을 길 잃은 강아지들이 한가로이 걸어 다닙니다.

이내 승용차들이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그중 강아지를 피하려고 속도를 줄이던 한 차량이 뒤차와 부딪히고 맙니다.

고속도로에서 큰 접촉 사고가 난 상황에서도 정작 강아지들은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위험한 순간에서도 강아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인 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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