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서울∼부산 7시간

<앵커>

이제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고향 가는 차들로 어제(17일)부터 전국의 고속도로가 꽉 막혔는데 지금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네, 서울 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출발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지금 교통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귀성 차량이 늘면서 정체구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벌써 경부선 기흥 부근과 서해안선 평택 부근을 중심으로 50km가 넘게 정체되고 있습니다.

지금 승용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7시간, 광주까지는 6시간 20분, 강릉까지는 4시간이 걸립니다.

CCTV 화면을 통해 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입니다.

부산 방향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 부근에서도 빨간 후미등 불빛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 분기점 역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향 가는 길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벌써부터 차가 정말 많은데, 오늘은 그냥 다 막힌다 생각하면 될까요?

<기자>

귀성길 정체는 오늘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걱정되시는 분들은 오늘 오후 느지막이 출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43만 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경부선 오산과 천안 등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차량 진입량을 조절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