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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시간도 아까워…'새치기 앱' 인기

<앵커>

한 커피 전문점이 주문 시간을 줄여주는 원격주문 앱을 내놓았습니다. 줄 서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고 해서 '새치기 앱'으로 인기가 높은데 글쎄요, 이거 모르고 줄 선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들과 점심 식사가 끝나갈 때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커피를 고릅니다.

[나는 아메리카노. (그럼 난 라떼.)]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앱으로 주문을 보내면,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보다 먼저 결제가 이뤄져 커피도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커피 전문점에서 만든 원격 주문 앱입니다.

마치 새치기한 것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서 '새치기 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앱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누적 주문 횟수가 5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윤민영/서울 용산구 : 점심시간이 짧아서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아까웠는데 여기 도착하자마자 커피가 바로 나오니까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예 멀리서 매장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새치기 앱도 있습니다.

앱으로 주문을 한 뒤 다른 일을 하다가 알림 메시지가 오면 그때 매장을 찾아가 음료를 받으면 됩니다.

이 앱은 낯선 곳에 가도 커피전문점을 가까운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조영아/서울 노원구 : 제가 모르는 지역을 갔을 때 커피숍이 어딨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돌아다니면서 미리 마시고 싶은 음료를 주문해서.]

'새치기 앱'은 점심시간 무렵이 되면 대학가나 사무실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 사용량이 급증합니다.

줄 서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새치기 앱' 이용자들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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