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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그룹 "부산에 복합리조트 짓겠다"…논란 예상

<앵커>

세계적인 카지노 그룹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이 부산에 복합 리조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사되면 경제 효과가 크겠지만, 카지노 허용을 두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관광지 마리나베이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건물입니다.

호텔과 옥상 수영장, 카지노,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마리나베이샌즈의 조지 타나시제비치 사장이 부산을 방문해 서병수 시장을 만났습니다.

샌즈그룹은 3조에서 5조 원을 들여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희망 지역은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 11만 4천㎡입니다.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가 허용돼야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조지 타나시제비치/마리나베이샌즈 사장 : 어떤 투자 기회가 있고 저희의 사업 모델을 가능하게 해 줄 법안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통과되는지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서 시장은 경제 효과가 큰 만큼 투자가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병수/부산시장 : 정부에서 허가가 되고 그것이 부산에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내국인에게도 카지노 출입을 허가하는 문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데다 부정적인 정서도 많아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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