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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샀는데 결제 문자 4번" 비씨카드 한때 장애

<앵커>

오늘(12일) 비씨카드사 전산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결제 승인이 나지 않거나 이중으로 결제되는 피해가 생겼는데 하필 점심시간이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10시 50분쯤 비씨카드가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 4곳 중 1곳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결제 승인이 나지 않아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쓴 돈이 이중으로 결제된 사실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고 깜짝 놀란 사용자도 있었습니다.

[소비자 : 아까 점심 무렵 커피 두 잔 샀는데 문자가 네 개째 오고 있어요. 계속 결제가 되고 있나 봐요.]

[상담원 : 한 시간 동안 전산장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고요.]  

비씨카드 측은 당초 일부 체크카드만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신용카드 사용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산시스템은 10분 만에 정상화됐지만 막혔던 결제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2시간 결제 지연을 겪은 이용자들도 많았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는 불만의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비씨카드 측은 신용카드의 중복 승인은 취소하고, 체크카드는 중복 인출된 액수만큼 다시 입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씨카드 관계자 :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생하면 승인 취소를 해 버립니다. 고객이나 가맹점은 피해가 없죠.]  

카드를 결제 시 확인 문자가 오는 서비스를 받지 않는 비씨 이용자들은 이중으로 결제된 금액이 없는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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