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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꾼 오바마…"제한적 지상군 투입" 요청

<앵커>

그동안 이슬람 국가 IS를 격퇴하기 위해 지상군 투입은 반대했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질 구출 같은 작전 등에는 제한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하자는 내용의 무력 사용권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무력사용권에 담은 미군의 지상군 투입은 두 가지 경우입니다.

미국과 동맹국 인질의 구출과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으로 한정했습니다.

그동안 고수한 지상군 투입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오늘 제출한 무력사용권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미국의 지상군 파병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력 사용권에는 정보수집과 훈련, 작전 계획 같은 비전투 임무에 대한 미군의 투입도 명시됐습니다.

IS 격퇴에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요구해온 공화당은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군 사령관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제한적이나마 미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IS의 거점도시 이라크 모술에 대한 탈환 작전에서도 전술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제동맹군이 모술에 대한 공습을 강화한 가운데 쿠르드족은 IS로부터 모술 외곽 일부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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