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삼척서 이틀째 산불…강풍에 진화 어려워

<앵커>

강원도 삼척에서 어제(8일) 낮부터 시작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불은 어제 낮 1시 25분쯤 강원도 삼척시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습니다.

진화 헬기 8대와 소방차 14대, 공무원 등 66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불은 저녁 8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강풍이 불어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림 피해 규모는 6ha 정도입니다.

야산 근처에 18가구의 주택이 있지만 주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차 중 8대가 주택 근처에 배치돼 있습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 : 지금 불이 진화된 것은 15%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소강상태인데 불이 주택 쪽으로 천천히 내려오고 있어요.]

소방당국은 잠시 뒤 날이 밝는 대로 소방 헬기를 다시 띄워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투입 인력도 1천500여 명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오후에는 진화가 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