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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로 취미로…이제는 '드론 시대'

<앵커>

무인기 '드론'이 취미를 넘어서 상업적 용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또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면서 드론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돼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품을 실은 드론이 도심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시험 운용 중인 드론 배달 서비스입니다.

미국 아마존에 맞서 드론 택배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3일 8개 업체에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추가 허용했습니다.

허가 업체가 24개로는 가운데, 촬영이나 수송, 안전검사 등을 목적으로 미 연방항공청에 드론 허가를 신청한 기업은 342개에 이릅니다.

[지옹/드론제작사 대표 : 다양한 장치와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습니다.]

수천 만 원대에서 10만 원대 제품까지 쏟아지면서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1개월 동안 이베이에서만 12만7천 대가 팔렸고, 앞으로 10년간 시장규모가 90조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누구나 이런 드론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취미용이라면 거의 규제가 없다는 게 드론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입니다.

드론은 더 작아지고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손목에 차고 다니다 셀카로 활용할 수 있는 입는 드론이 나왔고, 롤스로이스는 드론과 연계한 무인 수송선을, 구글은 드론을 활용한 무선 인터넷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드론의 상업적 이용은 이제 막을 수 없는 대세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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