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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소통의 창구…'라디오 시사' 전성시대

<앵커>

디지털 시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매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라디오는 여전히 우리 일상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들이 정치와 사회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여론 형성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전성시대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아침 청취자를 찾아가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은 정치인들입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게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매력입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의원 : 카메라나 마이크를 직접 앞에 대고 하는 인터뷰보다는 조금 편안하기도 하고 조금 속에 있는 말을 자유스럽게 할 수 있는….]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아주 생생해요. 그러니까 그냥 죽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라디오를 청취하는 분들과 같이 호흡하는 기분.]

[허금욱/'한수진의 SBS 전망대' PD : 대신해서 MC가 바로 직접 질문할 수 있다는 거 충분히 대답 들을 수 있다는 거….]

진행자와 정치인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도 재미를 더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저한테 그런 유도 질문 아무리 하셔도요. 제가 지난 2년 동안 인터뷰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물으실 때 미리 그걸 알아보고 물어야죠.]

[한수진/'한수진의 SBS 전망대' 앵커 : 뭐 집요하게 몇 번 물어봐도 끝까지 답을 안 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대중교통 기사들과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듣기 때문에 파급력도 큽니다.

[정은옥/ 택시기사 : 이것부터 트는 거예요, 그냥 딱 이거부터. 숨기지 않고 그냥 그대로 얘기해주는 것, 정치에 대해서. 그런 게 괜찮아요.]

정치뿐 아니라 사회적 현안과 관련된 인터뷰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거나 그날의 주요 뉴스로 선정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요 방송사 시사프로그램만 합쳐도 20개가 넘을 정도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 정치와 소통의 또 다른 창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이재영,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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