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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지개 켜는 매화 봉오리…봄바람 타고 '활짝'

▶ [영상] 올 봄 길운이 깃들길…'입춘 대길'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4일)은 절기상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남녘에는 봄바람을 타고 매화와 동백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초등학교 교정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매화 봉오리가 활짝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날씨에 지난해보다 1주일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겁니다.

솜사탕처럼 피어난 하얀 매화꽃은 바람에 살랑이며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주성근/국립공원관리공단 거제분소장 : 춘당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1월 15일경 꽃망울 맺고 금주 주말 만개가 예상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내도입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붉은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꿀을 머금은 꽃잎 주변엔 박새가 쉴새 없이 날아듭니다.

싱그러운 봄기운에 취한 상춘객은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춥니다.

[오치자/관광객 : 정말 봄이 온 것 같아요. 실록이 푸르르고 꽃도 너무 예뻐요. 빨갛고 싱그럽고.]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이 남녘의 겨울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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