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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뜨거운 환호 속 '우승 같은 귀국'

<앵커>

눈부신 투혼으로 아시안컵에서 큰 감동을 전해준 태극전사들이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과 태극전사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불과 7달 전 브라질 월드컵을 마치고 고개 숙였던 선수들은 이제 밝고 당당한 얼굴로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에게 이런 환호 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정협/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은 결승전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우승을 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더 좋은 칭찬과 더 좋은 말들을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경기가 끝나고 수십 번, 수백 번 돌려서 봤는데 제가 얼마만큼 부족한지도 마지막 경기에서 확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대표팀을 떠나는 차두리는 한국 축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는 앞으로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여기있는 후배들에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세요.]

대표팀은 오는 3월 두 차례 A매치로 다시 팬들을 만나고, 6월부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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