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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불 밝힌 '청사초롱'…얼음으로 하나 된 한-중

<앵커>

베이징에서 열리는 빙등제에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한국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는 얼음 조각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 용경협에 펼쳐진 얼음 세계에 올해로 4년 연속 한국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청사초롱이 불을 밝힌 가운데 경회루와 색동저고리 등 한국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물들이 얼음을 통해 예술로 승화됐습니다.

[쉬이제/베이징 시민 :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많은 전통문화를 보고 한국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사당패의 흥겨운 가락 속에 투호와 윷놀이 같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얼음조각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관 바로 옆으로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선언한 베이징시의 선전관도 마련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서로 응원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류 최대의 겨울 스포츠 제전을 멋지게 치러내자는 취지입니다.

[취환/한중문화우호협회 이사장 : 이런 행사를 통해 평창을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중국인들이 2018년까지 평창과 한국의 많은 도시들을 관광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음으로 한중 두 나라가 하나 된 겨울축제는 다음 달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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