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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겨울 '어깨 부상' 주의

<앵커>

어깨 관절은 보시는 것처럼 4개의 근육이 감싸고 있습니다. 회전근개라고 부르는 이 근육이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건데,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다 보면 다치기 쉽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돼 있어서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를 개조 해 만든 연습장에서 야구연습이 한창입니다.

입김이 날 정도로 추운 날씨지만 있는 힘껏 공을 던지며 피로도 함께 날려 버립니다.

[전형우/서울 관악구 : 겨울이라서 근질근질하니까 연습장에 와 가지고 이렇게라도 조금씩 스트레스도 많이 풀고.]  

하지만 겨울철 무리한 운동은 금물입니다.

특히 야구와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은 조심해야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어깨를 무리하게 쓰면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방치할 경우 근육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원철/수원 장안구 : 되게 당겼어요, 여기가. 끊어질 것 같이 당기고 부딪힌 느낌? 그런 느낌이 되게 강했어요. 이렇게 넘기려고 할 때가 좀 많이 아프더라고요.]  

어깨를 다쳐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겨울철에 가장 많은데 환자의 40% 정도가 겨울철에 발생합니다.

[김민수/정형외과 전문의 :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이면 정확한 동작을 익힌 다음에 운동을 하시는 게 가장 좋고, 충분히 열을 내서 근육을 풀어준 다음에 운동을 시작해야 됩니다.]  

운동 직후 어깨가 아프면 먼저 냉찜질을 해서 통증을 완화하고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따뜻한 찜질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하 륭,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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