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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리스크' 대비…80세부터 받는 '신 고령연금'

<앵커>

정부는 또 은퇴할 때쯤 가입해서 80세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 상품도 이르면 상반기 중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장수 리스크' 즉 오래 살아서 불행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이어서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 81세.

3년 뒤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에 진입하지만, 노후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영선/78세, 서울 양천구 : 목구멍에 풀칠하기 바빴으니까. 나 자신은 늙을 줄 모르고 자식들만 돌본 거예요.]  

금융위원회는 은퇴를 앞둔 55세 전후에 가입하면 80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 상품을 이르면 상반기안에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 가입은 한 번에 목돈을 넣는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고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적립식의 경우에도 매달 2~30만 원에 달하는 기존 종신보험료보다 월 납입액을 훨씬 낮게 책정할 방침입니다.

[고승범/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현행 거치연금 대비 낮은 보험료로, 노후 자금의 일부만을 활용해서 장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사망보험금을 주지 않고 해약도 불가능해 80대 중반 전에 사망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보다 높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신상품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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