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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의미 두 배…전시장 도슨트를 찾아라

<앵커>

이제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이들에게 어떤 추억을 만들어 줄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림이나 유물을 쉽게 설명해주는 해설가 도슨트를 한 번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18세기 프랑스 장식예술품들을 소개하는 한 전시장입니다.

유리장에서 방금 꺼낸 듯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성이 보입니다.

도슨트는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장을 돌면서 무료로 전시 내용을 설명해 주는 전문 해설자입니다.

[도슨트 설명 : 약간 민트색 같죠? 마리 앙투아네트가 제일 좋아했던 색깔이 이 색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색깔 이름 자체가 마리 앙투아네트 색이에요.]

보통은 자원봉사자들이지만, 요즘은 이렇게 기획단계부터 전시의 일부로 참여하는 전문 도슨트도 늘고 있습니다.

국공립박물관이나 대형 미술관엔 수십 년 경력의 도슨트들이 즐비합니다.

[도슨트 설명 : 악기 비파를 닮았다고 해서 비파형 동검이라고 얘기하고.]

도슨트들은 주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부족한 부분은 직접 찾아 배우면서 해설을 준비합니다.

[최영란/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 그 유물들이 새로 발굴되거나, 혹은 또 예전에 있던 학설이 바뀌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저희가 수시로 그런 정보를 접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나상연/전시 관람객 : 혼자 볼 때는 그냥 아, 이게 이 유물이구나 하고 지나쳤을 것 같은데 설명해 주시니까 그 안에 숨어있던 뜻도 알고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도슨트 시간만 미리 확인해도 전시장 찾는 즐거움을 몇 배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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