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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슈틸리케의 아이들 연일 선전

<앵커> 

태극전사들이 이라크를 꺾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중용되기 시작한 선수들이 이번에도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정협이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186cm의 큰 키를 이용해 전반 20분 만에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각급 대표팀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하고, 소속팀 상주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던 이정협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A매치 6경기에서 3골을 뽑으며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섰습니다.

이정협은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 골도 도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정협/축구대표팀 공격수 : 상대 수비수들과 제공권싸움에서 밀리지 말고 힘으로 버텨주라고 감독님께서 항상 경기전에 주문하셔서 주문에 수긍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 뛰지 못한 김진수와 차두리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김진수는 우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5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며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차두리는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진현까지,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들이 55년 만의 우승 가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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