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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이라크 격파…55년만에 우승 도전

<앵커>

우리나라가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이라크를 꺾고 27년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55년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반 20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이정협이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호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이정협은 두 경기 만에 또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골까지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벌써 3골 째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후반 5분에는 김영권의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이정협이 떨궈주고, 김영권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리팀은 이라크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도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교민들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이정협/축구대표팀 공격수 : 방심 안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열심히 뛰다보니까 운좋게 골도 들어갔는데, 결승전 올라가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대표팀은 55년 만의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승자와 오는 토요일(31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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