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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기술에 '환호'…한국계 소녀 평창金 노린다

<앵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동계 엑스 게임 스노보드에서 14살 소녀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노보드 천재로 불리는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주인공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사면을 빠르게 타고 올라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여자 선수들 경기에서는 보기 힘든 두 바퀴 반 회전 기술을 구사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프론트사이드 900도 기술입니다.]  

올해 14살의 클로이 김이, 올림픽 메달 3개를 따낸 미국의 최고 스타 켈리 클라크를 제치고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입니다.

[클로이 김/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 정말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에요. 점프할 때마다 착지에 신경 썼어요.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4살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이후, 천재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동계 X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스노보드계에서는 차세대 대형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켈리 클라크/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 제가 미국대표팀에서 은퇴하게 되더라도 정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어려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클로이 김은, 3년 뒤 평창 올림픽에서 금빛 점프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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