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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르단과 협력 모색…"나는 겐지다" SNS 확산

<앵커>

이슬람국가, IS에 잡힌 두 명의 일본인 인질 가운데 남은 한 명을 구하기 위해서 일본과 요르단이 활발히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간단치 않습니다. 인질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SNS 인증사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의 라디오 방송입니다.

[IS 라디오방송 '알바얀' : 이슬람 국가(IS)는 경고한 대로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

유카와 씨 살해 사실을 인정하고, 남은 인질과 테러범 맞교환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테러범 알 리샤위가 수감된 요르단 정부와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지만, 극도로 보안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지난 일주일간, 일본 정부의 대응이 옳았는지 잘못됐는지 정부로서는 평가할 수 없고, 어쨌든 (언론의) 협력을 부탁합니다.]

요르단 정부도 자국 조종사와 테러범 교환을 추진하던 터라, 두 나라 협력이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라부시/요르단 외교위원장 : 우리는 이슬람국가를 믿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이든 요르단 조종사든, 이슬람국가가 먼저 석방해야 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1대 1 맞교환뿐 아니라 2대 1, 또는 원조를 포함한 다양한 카드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IS가 이번에는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은 인질, 고토 겐지 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평범한 세계 시민의 연대도 한창입니다.

"나는 겐지다", 지난 20일 고토 겐지 씨의 친구가 시작한 SNS 메시지인데 일본은 물론, 시리아와 터키, 한국에서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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