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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남 병역 문제,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후속 개각 단행될 전망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해서 공개 검증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아들이 직접 언론과 의료진의 검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후속 개각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있을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명 다음날부터 각종 의혹을 선제적으로 해명했던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오늘(25일)은 직접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핵심은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이었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며, 필요하다면 아들이 의료진과 언론의 공개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MRI·X레이 촬영하겠다. 물론 본인이 아마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나야 될 거예요. 굉장히 당혹스럽긴 하지만, 이것이 어떤 의혹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내일 국회에 제출되면 청문회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야당은 도덕성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적으론 직전까지 협상 파트너였던 이 후보자의 검증에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번 주부터 정홍원 총리와 후속 개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공석인 해양수산부와 통일부, 국토교통부 등이 대상 부처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개각이 단행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새로 임명한 수석과 특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어서 인적 쇄신에 대한 새로운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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