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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피하려다 쓰러진 축구부 버스…아수라장

<앵커>

제주로 전지훈련을 갔던 중학교 축구부 버스가 뒤집히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감독이 직접 버스를 몰았는데, 경운기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걸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앞을 보고 있던 블랙박스 카메라가 크게 흔들리더니 넘어집니다.

버스도 도로 위에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구조 대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을 구조합니다.

사고 버스는 서울의 한 중학교 축구부 학생과 교사 등 29명을 태우고 한림에서 한경면체육관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경기에도 출전해 왔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입니다.

수많은 유리 파편과 어지럽게 널부러진 물건들이 사고 당시 상황을 말해줍니다.

오늘(24일) 사고로 15살 윤 모 군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25명이 다쳤습니다.

[탑승 학생 : 일어나서 출입문 뒤로 나와서, 감독님이 잡아줘서 도로로 나왔더니 구급차가 왔어요.]

차량 운전은 이 축구부 감독 34살 김 모 씨가 직접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부모 : 만약에 속도가 크거나 충돌이 있었다면 사고가 컸겠죠. 전 걱정돼서….]

경찰은 경운기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감독의 말에 따라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경운기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현길만 JIBS, 화면제공 : 제주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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