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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보자 "차남 병역 면제, 공개 검증 받겠다"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24일) 첫 출근 해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청문회에선 차남의 병역면제가 쟁점이 될 걸로 보이는데, 이 후보자는 첫날부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 지명 후 첫 출근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모든 판단의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과 함께 뒹굴고 함께 울고 웃는 철저한 입장이 아니면 현 난국을 풀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남의 병역면제와 본인의 보충역 판정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사진까지 공개하며 해명했습니다.

차남은 2004년 미국 유학 도중 축구를 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이 후보자 측은 밝혔습니다.

부상 이후 2차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미국에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의원 : 언론인 여러분들 앞에 공개리에 다시 엑스레이 촬영 등 모든 증빙을 함께 실시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 드립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발 안쪽 뼈가 돌출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부주상골'을 이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당시 규정대로 만기 1년을 채우고 소집 해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이 외가로부터 공시지가 18억 원대 땅을 증여받은 부분도 해명했습니다.

원래 이 후보자 부인이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었는데 이 후보자가 충남 지사에서 물러난 뒤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외국계 법률 회사에 근무하던 아들이 증여를 받았다며 증여세 납부 내역 등 증빙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이용한,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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