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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란에 승부차기 승 '이변'…한국과 준결승 격돌

<앵커>

호주 아시안컵에서 이라크가 우리의 준결승 상대가 됐습니다. 8강전에서 강호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시드니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전반 24분에 아즈문의 헤딩골로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전반 막판에 이란 풀라디의 퇴장으로 후반에는 이라크가 주도권을 잡았고, 11분에 야신이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은 난타전이었습니다.

이라크가 앞서가면 이란이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3대 3으로 맞서 승부차기가 펼쳐졌습니다.

긴장감 속에 8번째 키커 만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란 아미리의 슛이 골대를 때려 이라크가 환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8년 전에도 4강에서 이라크를 만났는데, 당시에는 승부차기 끝에 졌습니다.

난적 이란을 피했고 이라크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호재입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한테는 하루라는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그들보다 는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대표팀은 어제(23일) 준결승 장소인 시드니로 이동해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라크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릴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

모레 이곳에서 '결승 티켓'이 걸린 이라크와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일본은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져 탈락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간판스타 혼다와 카가와의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로써 4강 대진은 우리나라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와 호주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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