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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 속 다세대 전셋값 '껑충'…1억 돌파

<앵커>

이렇게 세금도 많이 내는데, 요즘 아파트 전셋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서 서민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아파트보다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빌라라고 불리는 다세대 주택으로 서민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북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60제곱미터 전세 가격이 1억 9천만 원 정도입니다.

한 달 전보다 3천만 원 가까이 올랐는데도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문의는) 대부분 젊은 분들이고요. 아파트 전세를 가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죠.]    

다세대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해 전보다 8.1%나 늘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다세대 주택의 전셋값도 올라서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전세 가격이 1억 81만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박합수/KB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많이 오르기도 했고, 물건 자체가 없기 때문에 대체제가 다세대 빌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를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집중력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아파트는 물론 다세대 주택의 전세값도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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