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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유치원도 확대"

<앵커>

아동학대에 대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오는 3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CCTV TV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또 유치원 CCTV 설치 비율도 내년까지 90%로 확대하고 아동 학대가 발생하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어린이집 CCTV 설치 여부는 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서희정/어린이집 원장 : 부모님들께서 CCTV가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있다고 하니까 조금 더 안심하시는….]

하지만 CCTV를 설치한 어린이집은 21%에 불과합니다. 

여야는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 법안은 이르면 3월부터 시행됩니다.

한 차례라도 아동을 학대한 교사나 소속 어린이집은 영구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함께 법제화됩니다.

유치원에도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0%대인 유치원 CCTV 설치율을 올해 안에 80%로, 내년엔 90%까지 확대됩니다.

유아들이 다니는 학원도 아동 학대가 발생하면 곧바로 폐쇄하고, 학원장과 강사를 영구 퇴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아동 학대 문제 전반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그렇지 않고는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 않냐.]  

한국교총은 CCTV 설치를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며 보육교사 교육이나 처우 개선 같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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