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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조심!' 물리는 사고 늘고 감염률 9배

<앵커>

요즘 반려견 기르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나 보니까 물려서 다치는 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한테 물릴 경우는 일반 상처에 비해서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9배나 높다고 하니까요, 그냥 두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이 화가 나 있을 땐 몇 가지 징후들이 있습니다.

귀를 뒤쪽으로 젖히거나, 이빨을 밖으로 드러냅니다.

평소 온순하다가도 공격을 받거나 불안함을 느끼면 금세 돌변할 수 있습니다.

[문정현/반려견 주인 : 간식을 줬는데 그 순간 근처에 가면 굉장히 예민하고.]

심할 경우에는 반려견에 물려 사람이 크게 다치기까지 합니다.

[물린 피해자 : 제가 상처를 보여 드리면 이렇게 흉터가 남아 있는 상태인데, 당시에는 동맥까진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출혈이 있었고…]

소비자원 조사 결과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는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려견에게 물린 상처는 일반적인 상처보다 감염률이 무려 9배까지 높아 위험합니다.

[최갑철/수의사 : 구강 내에 있는 세균들 때문에 오염창, 염증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병원에 가셔서 염증 처치를 받으시는 방법이.]  

반려견에게 물리면 빨리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씻은 뒤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지속적인 훈육으로 반려견의 돌발 행동을 줄이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수의사들은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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