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인 다수 거주' 미국 뉴저지 아파트에 큰불

<앵커>

우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주의 강변 아파트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 건너 뉴욕 맨해튼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로 큰 불이었다고 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저지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 강변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길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아파트 두 채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지붕이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리며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강 건너 뉴욕 맨해튼 쪽에서도 화염이 보일 정도로 큰 불이었습니다.

[알카얏/화재 아파트 주민 : 처음엔 큰불이 아니고 연기만 났는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정말 무섭네요.]  

인근 지역 소방차들이 모두 출동해 지원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추위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이 초기에 대피하면서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파트랜드/美뉴저지주 에지워터 시장 : 약 175 가구가 불에 탔고 350명에서 400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현재 160명을 보호 중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인근 2천300가구는 정전사태를 빚었습니다.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선 시 당국은 휴교령을 내리고 도로를 폐쇄하는 등 안전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에지워터 지역은 한인 동포들과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예상됩니다.

뉴욕총영사관은 날이 밝으면 구체적인 피해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