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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2명 인질…2억 달러 안 주면 살해"

<앵커>

이슬람 국가 IS가 미국인과 영국인을 참수한 데 이어 이번엔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2억 달러, 우리 돈 2천억이 넘는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겁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흉기를 든 괴한이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고, 72시간 안에 2억 달러를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이 괴한은 미국과 영국 인질을 참수할 때 등장한 이슬람 국가 대원과 닮았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괴한은 일본인 살해 위협에 나선 이유로, 일본 정부가 이슬람 국가에 적대적인 나라에 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점을 들었습니다.

[IS 대원 추정 괴한 : 일본 정부는 이슬람 국가와 싸우기 위해 2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바보 같은 결정을 했다. 이제 72시간 남았다.]

일본 정부가 이 동영상을 확인한 것은 어제(20일) 오후 2시 50분입니다.

인질은 소규모 군사업체 대표인 42살 유카와 씨와 프리랜서 기자 46살 고토 씨 입니다.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을 우선해 대응하겠지만, 테러에 굴복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日총리/어젯밤, 이스라엘 :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는 (2억 달러) 지원을 확실하게 시행하겠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외무차관을 파견하는 등 긴급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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