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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파리 테러' 배후 자처…"항공 모함 파견"

<앵커>

알카에다가 프랑스 잡지사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개적으로 시인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프랑스는 중동에 항공모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가 프랑스 주간지 테러를 최고 지도자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힌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빈알리 알 안시/AQAP 간부 : 우리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로, 알라신의 복수를 위해 이 같은 작전을 하게 됐다.]

예멘 알카에다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테러범 쿠아치 형제는 테러 초기부터 자신들이 이 단체의 소속임을 자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와 전쟁을 시작한 프랑스는 이라크 내 IS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항공모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어제(14일) 발행한 주간지 1면에 다시 만평으로 실으면서 매진 사태를 빚었습니다.

샤를리 측은 발행 부수를 테러 전의 약 83배인 500만 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파비앙/파리시민 : 왜 사려고 하느냐면 샤를리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슬람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집트 최고 종교기관은 새 만평이 증오를 일으키고 평화 공존을 방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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