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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비싼 기저귀, 성능은…싼 제품이 낫다?

<앵커>

아기에게 채우는 팬티형 기저귀는 사용하기가 편리해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죠. 문제는 가격 차가 두 배까지 난다는 건데, 그만큼 성능도 차이가 있는지 소비자원이 실험을 해봤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기저귀를 고를 때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수/주부 : 소변 횟수에 따라서 어떤 것들은 좀 많이 흡수가 되는데 어떤 것들은 몇 번 소변을 보면 바로바로 갈아줘야 하는 것들도 있거든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팬티형 기저귀 8종의 가격과 성능을 조사했습니다.

우선 개당 466원으로 가장 비싼 일본 제품과 가장 싼 240원짜리 국산을 비교해봤습니다.

소변 흡수 시간은 일본 제품이 우수했지만, 소변이 다시 새어 나오는 역류량과 순간 흡수율 조사에서는 오히려 국산의 성능이 앞섰습니다.

국산 제품끼리 비교해봐도 가격이 싼 하위 2개 제품은 소변 역류가 거의 없는 반면, 비싼 제품은 평균치보다 세 배 이상의 소변이 새어 나왔습니다.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지 않는 겁니다.

소비자원은 기본적인 성능 외에도 편리함이나 피부에 닿는 촉감 등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어서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성능 평가와 더불어 아기를 키우는 주부 100명의 만족도까지 종합한 비교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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