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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졸업식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축하와 설렘보다 무거운 슬픔이 자리했습니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은 평범한 학창 생활이 누구보다 부러울 겁니다.

생존 학생들이 졸업하는 내년 이맘땐 아픔을 다 털어내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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