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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 축제 돌입…호주, 개막전 역전승

<앵커>

오늘(9일) 호주 아시안컵 축구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개막전에는 우리와 같은 조인 개최국 호주가 쿠웨이트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를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아시아 축구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부터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쿠웨이트가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반 8분 만에 후세인 파델이 몸을 날려 헤딩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호주는 간판 공격수 케이힐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케이힐은 33분에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특유의 복싱 세리머니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44분에는 루옹고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호주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17분에 크루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예디낙이 가볍게 차 넣었고, 추가 시간에는 트로이시가 강한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우승 후보답게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한 호주는, 4대 1 승리를 거두고 A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오만전이 열리는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갖고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캔버라는 낮 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라가 무더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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