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내일 예비경선…'문재인 때리기' 격화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예비경선이 내일(7일) 치러집니다. 본선에 나설 3명을 뽑는 건데, 현재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집중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들은 오늘 언론 인터뷰와 지역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3명까지 오르는 본선 레이스에 합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문 후보가 당 대표까지 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 아니냐는 겁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통령 후보로 나가실 분이 당권까지 거머쥔다고 하면 이건 좀 당내 무리가 따르는 거죠.]

박주선 의원은 대선후보 포기선언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깨끗한 선거 전략에 따라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냥 자기 잘하는 것 이야기하시면 되죠. 모든 생각 그렇습니다만,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인영, 조경태 후보는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문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친노 대 비노간 갈등 구도로 다음 달 8일 전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 갈등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