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통일 준비·실천에 최선"…남북 대화 강조

<앵커>

북한이 어제(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강조했었는데,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통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주거니 받거니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향한 기반을 만들고, 사회 체질을 개선하는 국가 혁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역사적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를 밝힌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신년사에 화답하면서, 남북 대화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북 정책 방향을 신년 기자회견 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 대표는 기업인 가석방에, 야당 대표는 국민 통합에 무게를 둔 새해 덕담을 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기업인들 좀 힘을 가지고 사기를 회복해서 열심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모든 힘을 다해서, 젖 먹은 힘까지 합쳐야, 전력투구해야 극복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5·24 대북 제재 조치를 해제하라고 야당이 요구하면 남북 협상이 되겠느냐면서, 남북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도 협력해달라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