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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납부제 확대…대학 등록금 4번에 나눠낸다

<앵커>

비싼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올해부터는 한 학기 등록금을 네 번 나눠서 낼 수 있게 됩니다. 한 학기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내면 되는 겁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등록금을 나눠내는 분할납부제를 시행하는 대학이 90%를 넘지만, 이 제도를 이용한 학생은 2%대에 불과합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일시에 납부하도록 하는 대학이 많고 분할 납부 신청 절차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학교에 직접 찾아와서 분할납부 신청을 하게 하거나 교수님 면담을 하게 해서 학생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죠.]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올해부터 분할납부제가 활성화됩니다.

먼저 신입생과 편입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으로 대상이 확대됩니다.

납부 횟수도 현재의 2, 3차례에서 4차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올해 신입생이라면 입학 전인 2월부터 5월까지 4번에 걸쳐 등록금을 나눠낼 수 있게 됩니다.

분할납부 신청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성구/대학 1학년 : 여러 번 내는 게 아무래도 돈이 많이 부족할 때 경우는 되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는 학기 초에 등록금 전액에 대해서만 가능했던 학자금 대출 신청을 학기 중, 일부 금액도 가능하도록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분할납부제 이용 실적 등을 대학정보공시에 반영해 대학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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