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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日 주시…독도에서 맞는 광복 70주년

네, 저는 지금 독도에, 이곳이 소중한 우리 땅임을 알리는 한국령 비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셨듯이, 한·일 양국 국민들은 올해는 응어리진 양국의 감정이 좀 풀리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독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억지 주장으로 첨예하게 맞서는 양국의 갈등이 올해 쉽게 풀릴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의 첫날인 오늘(1일) 이곳 독도에는 지금 보시다시피 굉장히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아침부터 하루종일 몰아치고 있습니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우리가 일제 강압에서 독립한 지 70주년 되는 해이자 동시에 한·일 양국이 수결을 정상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교를 정상화한 지 반세기를 맞지만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일본의 도발로 우리 경비대는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이곳 독도에서 일본의 움직임을 24시간 주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상원/상경 : 독도는 일본과 많은 문제(갈등)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사실 지금 인터뷰한 이곳 독도 경비 대원들은 오늘 아침 점호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곳 독도의 해돋이를 맞이하며 대신하려고 했는데요, 이런 궂은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독도의 일출을 오늘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 독도 수호 임무는 이곳 섬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 해군은 오늘 아침 이 독도 앞바다에서 이지스함을 동원한 경계 훈련을 펼쳤고요, 공군은 연평도에서부터 이곳 동해까지 초계비행을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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